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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회복세 '뚜렷'..우량/저PER주 장세주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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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4분기의 경제성장률이 8.3%로 전망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뚜렷
    해지고 있다.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임금상승률이 낮아지는등 경제여건도
    좋아 확장국면으로의 전환도 예상된다.

    이때문에 경기순환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2월이후 증시가 지루한 조정양상을 지속하면서 등락을 거듭한데 따른
    장세 변화기대감도 관심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증권사 관계자들사이에 증시 상승국면 진입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그래서 경기 순환국면별,특히 주가 상승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확장국면에서의 주도주종목과 업종에 대해 여러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제성장율을 7.6%로 전망했다. 분기별
    로는 1.4분기가 8.3%로 가장 높고 나머지 분기에는 7.3-7.6%에 이를 것
    으로 예측했다.

    이 수치는 민간연구소인 대우경제연구소의 예상성장률(상반기 7.3%,
    하반기 7.5%)과 비슷하다. 지난해(5. 6%성장)에 비춰 회복세는 더욱 뚜렸
    해진 것이다.

    경기가 좋아질때 개별기업들의 수익성이 호전되는 것은 당연하다. 증가한
    수익성만큼 주식 투자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증권관계자들의 증시가 좋아질 것이란 예측도 여기서 연유한다. 전문가
    들은 증시가 경기에 선행하며 경기순환에 따라 주가 강세업종도 변화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침체국면의 경우 금융긴축기조가 완화돼 금리가 낮아지고 공공투자등으로
    시중유동성은 풍부해져 주식시장은 금융장세를 보이는데 금리인하에 따른
    혜택으로 금융관련주가 장세를 주도한다고 설명한다.

    저금리의 경기회복 초기단계에서는 낮은 금리를 이용한 내구성소비재
    수요가 늘어 관련기업의 수익성이 호전되므로 자동차및 건설관련주가 각광
    을 받게된다. 이때 증시는 실적에 따라 상승여부가 결정되는 실적장세로
    전환된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경기가 회복단계를 지나 확장국면으로 접어들면 자본재생산업체나 기초
    소재산업관련주들이 부각된다.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져 원자재수요가 늘고 이에따라 원자재가격
    도 상승, 수익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경기가 후퇴국면으로 진입하면 경기에 덜 민감한
    음식료업체등이 빛을 보게 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일반론적인 분석은 경기외적인 요소에 의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경기과열로 물가상승이 우려될 때 금융긴축정책이 시행되면 증시가 위축
    되는 경우등이 그 예다. 따라서 경기순환에 따른 주도주의 향배를 파악
    하려면 주가의 선행정도,정책적인 외부요인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우 현재의 경제여건과 유사했던 과거에 증시에 나타났던 현상은
    참고해 둘만 하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80년이후의 주도주 변화와 전망"이라는
    자료에서 최근의 경제여건과 주가움직임이 지난 85년 후반-86년초와 매우
    비슷하다고 밝혔다.

    경제여건상 경기저점(85년 9월,93년 8월)을 지났고 물가및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국제수지가 흑자전환초기라는 것이다.

    또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내수주 중소형우량주 낙폭과대주를 중심
    으로 순환상승을 지속했고 경기저점을 전후해서는 수출관련 대형우량주,
    업종대표종목, 저PER.저PBR주등이 상승을 주도한 점도 유사하다.

    이를 고려, 이 자료는 단기적으로는 대형우량주 저PER 저PBR주가 향후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국면이 경기회복 초기이므로 경기선도주가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고 부도위험때문에 우량주가 선호돼 이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관들이 장을 주도하는데다가 외국인 투자한도확대기대감이 있어 내재
    가치가 중요한 투자척도가 되는 점도 이들종목의 단기 장세주도주 가능성
    을 뒷받침한다.

    이 자료는 또 장기적인 장세주도주로는 은행 건설 및 건자재, 통신, 내수
    관련제조주를 꼽았다.

    경기가 확장국면에 들면 주식의 기대수익이 높아지므로 개인투자자들이
    늘어 대중주이면서 값이 싼 주식이 부각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향후 SOC투자가 확대되고 금융산업이 개편되는 정책적인 재료도
    가지고 있다.

    은행주의 경우 설비투자로 인한 자금수요로 수익성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상승대열에서 소외돼 가격부담이 적다는 점도 개별재료이다.
    은행주의 업종 그래프를 참조하면 소외정도가 매우 심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장세변화및 경기국면별 주도주에 비춰 블루칩의 상승세
    지속에 회의적인 의견을 밝히고 있다.

    우선 최근 블루칩의 강세는 실적장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루칩이 최근 강세를 보이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종목은 삼성전자 포철
    등 선발 블루칩이다.

    주가가 경기에 선행한다는 점에 비춰볼때 이들 종목의 실적은 이미 주가
    에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고가주의 차별화 속도가 너무 빠른점, 일반인들이 추격매수
    하기에는 무리가 크며 기관투자가들의 펀드에 편입된 양이 많아 수요가
    제한된다는 점도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확장으로 블루칩종목의 생산활동이 늘면 관련부품회사의
    실적호전이 주가상승으로 나타나고 이들이 제조업의 주가도 견인할
    가능성이 많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블루칩 선호현상이 여전,한도확대에 따라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박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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