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국가대표 강수연(18.세화여고3)이 제3회 톰보이여자오픈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마크했다.

29일 태영CC(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전날 공동선두였던
강수연은 버디3 보기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선두로 솟아올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아마추어의 기세가 프로를 압도한 가운데 역시
국가대표인 한희원(16.서문여고1)이 이틀연속 이븐파를 쳐 2라운드합계
144타로 2위를 달렸다.

박민애(24.필라)는 버디6 보기5개로 대회 이틀동안 프로가운데 유일한
언더파를 치며 합계 2오버파 146타의 공동3위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2라운드합계 11오버파 155타가 커트오프로 정해졌는데 아마추어는
6명만 3라운드에 진출시킨다는 규정에 따라 155타이내에 들고도 탈락한
선수가 6명이나 됐다. 이에따라 프로30명과 아마추어 강수연 한희원 김미현
정일미 송채은 서아람이 최종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대회 챔피언으로 주목받았던 국가대표 박세리는 첫날의 부진(81타)
에서 벗어나 72타로 선전했으나 커트오프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