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EU(유럽연합)위원회가 한국산 섬유류에 대해
GSP(일반특혜관세)공여를 중단키로한데 이어 유럽가전제조자협의회
(EACEM)가 한국산 전자.전기제품에도 같은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져 국내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29일 EU소식통들은 EACEM가 역내가전업체들이 생산량감소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등 아시아국가들의 유럽내에서
시장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들국가에 대한 GSP철회를 EU위원
회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말레이시아 태국등 동남아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컬러TV VTR
컬러브라운관등 대부분의 제품이 한국과 일본업체들이 현지 생산하는 제품
이라고 지적,이들 제품에 대해서도 적절한 관세를 물려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