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한국산 자동차용 냉연강판이 일본에 수출된다.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대일수출은 이번이 처음인데 일자동차업체들이 그동안
자국 고로업체들이 생산한 냉연강판만을 고집해왔다는 점을 감안할때 이는
일자동차업계가 한국산 냉연강판의 품질을 인정한 것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는 경영난타개를 위해 자국산보다 10%정도 값이 저
렴한 포항제철의 냉연강판을 사용키로하고 실용화를 위한 품질시험에 착수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자동차가 수입키로한 냉연강판은 자동차의 문안쪽과 엔진룸의 칸
막이용으로 포철의 t당 수출가격이 6만5천-6만6천엔에 달해 냉연중에서도
고부가가치제품에 속하는 품목이다.
포철은 그동안 연간30만t정도의 냉연강판을 일본에 수출해왔으나 자동차본
체용 냉연강판은 전혀 없고 t당 가격이 5만엔대인 범용재가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