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늘어나면 선진국으로부터의 수출용 원자재와 시설재 수입이 덩달아
급증하는 취약한 경제구조 때문에 올들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대선진국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일본 EU(유럽연합) 미국등 선진 3대 시장에 대한
올1.4분기중 무역적자는 전체 무역적자액 25억8천만달러의 약 1.5배인 3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4분기의 3대 시장에 대한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7% 늘
어난 것으로, 이는 올들어 설비투자 회복에 따른 기계류 수입 증가와 유럽산
고급 의류등 선진국의 소비재 수입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상공자원부는 풀
이했다.
대일무역적자는 기계류 반도체 자동차부품등의 수입이 급증, 25억3천만달러
에 달했으며 대EU, 대미 무역수지도 기계류 항공기및 관련부품 수입이 크게
늘어나 각각 8억6천만달러, 4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