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로 예정된 국민은행의 민영화는 우선 2천억원의 증자,공개
상장을 거쳐 자본금을 늘리면서 정부지분을 50% 이하로 내리고 정부주
식 매각은 뒤에 시기를 보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재무부는 최근 국민은행의 자본금부터 늘려 덩치를 키운 뒤 정부보유
주식을 판다는 내용의 국민은 민영화 일정을 잡았다.
공모방식(기존 주주들이 갖고 있던 주식은 팔지 않고 새로 주식을 발
행해 일반에 파는 기업공개)으로 2천억원(공모가 기준)을 증자한 뒤 상
장시킨다는 것이다.

이 경우 액면가로는 1천억원 안팎의 증자를 하는 셈이 돼 국민은행의
자본금은 액면가 기준 현재의 1천9백10억원에서 3천억원 수준으로 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