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절약에너지(대표 김두형)가 한국전통의 구들형태를 이용한 난방제품인
"아자방"을 개발, 시판하고있다.

아자방은 심야전기를 열원으로 사용하고 최첨단 신소재인 잠열재를 이용한
이중파이프로 하루종일 쾌적온도 20도를 유지하도록하는 제품이다.

아자방은 구들방식이어서 서구식인 대류식 보일러 난방보다 인체에 좋고
값싼 심야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월말 한전이 실시한 심야전기 실증시험에도 합격, 앞으로
보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심야전기 실증시험에 합격하면
시공때 한전으로부터 설치비를 보조받는다.

아자방을 이용하면 심야 한차례의 가열로 온수및 난방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설치돼있는 기름이나 개스보일러를 이용해도 에너지 사용료
를 50%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있다.

잠열재를 사용한 이중파이프는 두겹으로 돼있는 파이프로 1차관(내부관)
에는 온수를 순환시키며 2차관(외부관)사이에 잠열재를 가득채워 한번 가열
된상태에서 장시간 열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김두형사장은 "아자방을 이용하면 체온과 비슷한 열이 장시간 지속적으로
보급돼 조혈을 도와 인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자방은 경남 하동군 소재 칠부사에 축조된 신라시대의 온돌방이름으로
한번 불을 지피면 1백일간 온기가 유지됐다는 전설을 갖고있다.

<최인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