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08년 개발한 기관 홍보 상징물(캐릭터) ‘이삭이’·‘새싹이’를 최신 경향(트렌드)에 맞게 새 단장해 공개하고, 다양한 기획 행사(이벤트)를 펼친다. ‘이삭이’는 머리 위에 나 있는 벼 이삭의 힘으로 새롭게 태어나 농업·농촌에 활력을 더해주는 영웅(히어로)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형상화했다. ‘새싹이’는 ‘이삭이’를 도와 농촌에서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비밀 요원이라는 세계관을 부여해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표한 상징물(캐릭터)을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생산과 각종 홍보물 제작, 촬영 구역(포토존) 조성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기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구축해 효율적인 홍보 활동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농진청은 상징물(캐릭터) 새 단장 공개를 기념해 6월11~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농업기술박람회’에서 다양한 현장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농진청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구독, ‘이삭이’와 찍은 인증 사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 등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인형 열쇠고리, 캐릭터 스티커 등 팬 상품(굿즈)을 제공한다. 오기원 농진청 대변인은 “새로 태어난 ‘이삭이’·‘새싹이’가 청 공식 상징물로써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청의 연구 성과와 정보 등을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며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할 ‘이삭이’·‘새싹이’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항공상들이 반려동물을 '탑승객'으로 인정하고 관련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저비용 항공사(LCC)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탑승에 발벗고 나섰다.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LCC들은 최근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승객으로 보고 다양한 친화 마케팅을 선보이는 추세다.이스타항공은 다음달부터 국제선에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국내선에서만 시행했던 기내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사전 검역 절차를 마친 생후 8주 이상의 개와 고양이, 새를 1인당 한 마리까지 기내 동반 탑승할 수 있다. 무게는 운송 용기 포함 9kg 미만까지 허용하는데, 국내 항공사 중 가장 허용 범위가 넓은 것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트렌드인 데다 국내 반려동물 운송 데이터상 운항 초기에 비해 수치가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해 국제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계속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서비스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여타 LCC들은 이미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내 동반 탑승의 경우 보통 국제선 한 편에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는 최대 6마리, 각 반려동물당 무게는 7kg이내다. 제주항공·에어서울·티웨이항공의 경우 이스타항공과 마찬가지로 기내 동반 탑승만 가능하다. 이들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기의 경우 화물 탑재칸에 공기 순환이 안 되고 온도 조절도 어렵기 때문이다.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기내뿐 아니라 수하물로도 반려동물 운송이 가능하다. 덕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친환경차를 월 기준 2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급증하며 친환경차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5만9558대로 1년 전보다 8.5%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 3~4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었고, 올 들어 국내에서도 판매가 줄고 있는 상황이었다.현대차가 11.6% 늘어난 8만4402대, 기아가 5.1% 증가한 7만5156대를 미국 시장에 각각 팔았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5917대의 판매량으로 5.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미국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차량 판매를 이끈 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였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에서 친환경차 판매는 1년 전보다 30.9% 많아진 3만4288대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으로,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1.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특히 현대차는 작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2만425대의 친환경차를 팔며 처음으로 월간 판매 2만대도 넘겼다. 이중 하이브리드카가 1만3425대로 역시 사상 최대로 많이 팔리며 친환경차의 66%를 차지했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13.2% 늘며 월간 최다 판매인 1만3863대로 집계됐다.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보다 많은 7197대의 전기차를 팔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1년 전보다 77.3% 증가한 1만4371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4449대)와 기아의 EV9(2187대)의 월간 최다 판매 덕분이다. 현대차·기아의 레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