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제조업체들이 수익성악화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현대증권은 증권과 종금사를 제외한 24개 3월결산 상장기업들의 실적
을 분석,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보다 5.7%가량 늘어나는 반면 경상이익
이 18%가량 줄어들고 순이익도 17%수준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처럼 3월결산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3월결산법인
이 많은 제약업과 어업 조립금속업종등의 업종경기가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8개 3월결산 제약업체의 경우 매출액은 5.5%가량 늘었으나 순이익증가율은
1.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대웅제약은 시설투자축소와 원재료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
으며 국제악품은 항생제 수출호조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의 흑자전환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다. 또 동성철강도 대주주 부동산무상증여와 기흥공장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