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이 자동차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주)쌍용은 김석원회장이 올해부터 쌍용자동차의 수출을 전담할것을 지시함
에 따라 올들어 자동차2과를 신설하는등 수출관련부서를 확대한데 이어 지난
달말 지프형자동차인 무쏘30대를 중국에 첫수출하는등 자동차수출을 적극화
하고있다.
(주)쌍용은 올해 유럽과 중남미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 코란도훼밀리와
무쏘를 중심으로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해외현지판매활동도 강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등 해외현지의
애프터서비스망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쌍용은 올해 코란도훼밀리등 소형차와 버스등 대형차를 포함, 모두 9천
9백42대(1억2천4백만달러)의 자동차수출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수출대수는 1백70.6%, 금액기준으로는 1백57.9%나 늘어난
규모다.
차종별로는 코란도훼밀리의 수출액을 6천6백만달러(6천대)로 책정, 지난해
보다 97.9% 늘릴 계획이며 지난달 열렸던 제네바 모터쇼에서 큰관심을 모았
던 무쏘는 유럽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지난해 26만달러에 그쳤던 수출
액을 3천4백만달러(2천4백대)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코란도는 63.3% 증가한 1천2백만달러(1천2백대),스포츠카인 칼리스타는 2.2
배 늘어난 2백13만달러(1백62대)로 수출목표액을 설정해 놓고 있으며 버스와
트럭등 대형차수출은 1천만달러(1백80대)로 지난해보다 54.4% 늘릴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딜러망확대를 통해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이탈리아등 유럽시
장 진출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지난해보다 1백97% 늘어난 7천4백26대의 자동
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파나마등 중남미시장에도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9백28대의 지프형자동차를 수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