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의 사업보고서가 비치된 기업내용 공시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3년중 기업공시실 이용자수는 모두 7천
7백7명으로 92년의 3천2백76명에 비해 4천4백31명,1백35.3% 증가했다.

거래소측은 공시실 이용자가 급증한 것이 *지난해 강남과 부산에 공시실
을 추가 개설한 것 외에도 *상장사의 재무내용과 지분 분포등을 확인하려
는 열람자들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금융실명
제 실시이후 PER(주가수익비율),PBR(주가순자산비율),PCR(주가현금흐름비
율)등 기업내재가치 중심의 투자척도가 유행하는 동시에 주가차별화가 일
어 상장사의 기업내용이 담겨있는 사업보고서의 "쓸모"가 높아졌다는 것.
거래소측 통계에 따르면 전체이용자의 37.9%인 2천9백26명이 주식투자를
위한 자료수집 목적으로,36.4%인 2천8백13명이 기업내용 분석을 위해 각각
공시실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