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장영자사건에 휘말려 홍역을 치렀던 서울신탁은행이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극기훈련을 실시하고 부.점장에대한 해외연수를 계획하는 등
새바람을 일으키기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서울신탁은행은 지난2일과 3일 임원 부서장 지점장 2백49명을 대상으로
극기훈련을 실시한데이어 9일과 10일에는 출장소장 1급및 2급직원
2백99명을 대상으로한 극기훈련을 마쳤다.

신탁은행은 나머지 직원 5천9백1명에대해서도 20회에 걸쳐 극기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극기훈련은 야간 산악극기훈련을 비롯 외부강사의 강의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흐트러졌던 직원들의 정신태도를 고객지향적으로 다시 확립하고
단결심을 고취하자는게 극기훈련의 목표이다.

서울신탁은행은 이와함께 5월초부터 모든 부.점장을 대상으로 2박3일동안
일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토요일에 출발,월요일에 돌아오도록 계획돼있는 해외연수는 아무런 목표도
없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일선 부.점장들에게 선진국을 견학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목을
넓히자는게 은행의 의도이다.

신탁은행관계자는 "이같은 일련의 계획은 은행발전의 원동력은 뭐니뭐니
해도 직원이라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며 "전산투자와 함께 대규모의
인프라투자로 해석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