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대표 최영증)는 실리콘태양전지기판용 유리를 새로 개발, 곧
양산체제를 갖춘다.

4일 한국유리는 비정질 실리콘태양전지의 기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불소
가 포함된 특수유리를 개발, 곧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발된 실리콘 태양전지기판용 유리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85%
이상인 반면 전자파 등을 차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금까지 이 유리는 선진국의 경우도 20정도의 소형기판만 제작이
가능했으나 한국유리는 가로 30 에 세로 90수준의 대형기판까지 개발
해냈다.

이 유리는 앞으로 항공기나 자동차의 서리방지용유리를 비롯 표시소자용
기판유리 선택투과성유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특수유리는 광고디스플레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그동안 일본
에서 수입, 사용해왔다.

한국유리는 아직 국내수요규모를 측정치 못해 생산량을 결정짓지는 않은
상태이나 선택투과성유리분야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 인천공장에
빠른 시일 안에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 유리는 상공자원부가 선정한 국산화개발과제품목중 하나이다.
한국유리는 이 유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실리콘알칼리확산방지층
개발 등 4가지의 신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