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이 올들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2년과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1.5%와 1.3%의 소폭 증가에 그쳤던 섬유수출이 올들어 2월 까
지 22억 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억4천만달러에 비해 4.1% 늘
었다.

주요 품목별 섬유수출을 보면 직물류는 올들어 2월까지 11억3천만 달러
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6천만달러에 비해 17.4%나 늘었으며 전체 섬
유수출의 50.8%를 차지했다. 직물류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들어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중국의 수요가 늘어난데
다 주요 면화 생산국의 흉작으로 면화공급이 줄어 대체수요까지 생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