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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티유 오페라단, '살로메'국내초연 대형무대..내달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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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낳은 천재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프랑스 바스티유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가 4월12일부터 17일까지(14일제외)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무대는 바스티유오페라단의 첫 해외공연인 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개관한 이래 해외오페라단의 첫 내한공연인 점,
    그리고 오페라 살로메가 국내초연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리처드 스트라우스의 "살로메"로 연출가 앙드레 앙젤
    이 새모습의 오페라로 구성했다.

    프랑스가 프랑스혁명 2백주년을 기념하고 프랑스의 문화적 자존심을 과시
    하기위해 89년 문을 연 바스티유오페라극장에 소속된 바스티유오페라단은
    1669년 왕립 음악아카데미에서 출발,3백여년간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단
    으로 성장해왔다. 바스티유오페라단은 이후 89년 정명훈을 음악감독및
    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세계 정상급오페라단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있다.

    정명훈은 프랑스여론의 악평속에서도 특유의 성실함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방황하는 네델란드인" "나비부인" "살로메" 등을 차례로 성공시켜 2천년
    까지 오페라지휘를 보장받는등 프랑스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다.

    이번 내한무대는 그동안 외신으로 알려져왔던 정명훈의 음악적역량과
    이 오페라단의 수준을 한눈에 볼수있는자리. 해외의 대형 오페라단이
    내한공연할 경우 흔히 잘 알려진 작품을 공연하던 관례에 비추어 이례적
    으로 세인의 관심을 받지않는 작품을 선정했다. "살로메"는 성서에 바탕을
    둔 작품으로 헤롯왕의 후처이며 헤로 디아의 딸 살로메의 일화를 극화한것.
    특히 세례요한의 목을 베기전에 춤을 추는 장면은 관능적인 매력이 두드러진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공연에서는 이색적인 극효과를 연출하기위해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있다.살로메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그의 의붓아버지 헤로데스
    의 의상은 그시기의 의상이나 엉뚱하게 헤로데스는 안경을 끼고있다. 그리고
    극중 인물들은 석유라이터를 꺼내 담배를 피우고 신문을 읽는가하면 넥타이
    를 메고 양복을 입고있는 특징을 지니고있다.

    살로메역에는 카렌 허프스토트와 스테파니 선다인,세례 요한역에 필립
    졸이 맡는다. 이공연에 사용되는 무대셋트는 높이 15M에 무게가 수십톤에
    이르며 바스티유에서 공수되어오는 의상과 소품 기술장비만해도 20톤에
    이르고있다. 이미 바스티유극장의 기술감독 미셀 마예씨가 내한,1월말부터
    무대제작이 시작되어 3월30일에 무대를 완료할 예정. 바스티유오페라측은
    이에앞서 지난 2월부터 프랑스에서 "살로메"를 공연하기 시작해 3월7일
    절찬속에 막을 내렸다.

    한편 바스티유오케스트라는 오페라공연과 별도로 18-19일 오후7시30분
    내한연주회와 17일 청소년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프랑스 바스티유오페라단의 내한공연에는 대한항공이 10억원을
    출연,기업의 문화지원면에서 화제를 뿌리기도했다.

    <오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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