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11-22기 출신의 중량급 장성들로 구성돼 한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하던 퇴역장성 모임 ''불암회''(회장 이상훈)가 29일 국방회관에서 임시총회
를 열어 비상한 관심.

문민정부 들어 군개혁과 사정바람 속에 이회장등이 구속되는 바람에 한동
안 모임 자체도 뜸하고 참석자도 적어 해체설까지 나돌았으나 이날 총회로
일단 건재를 확인.

이날 모임에선 율곡비리 사건과 관련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이상훈 회장이
자진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문제를 주의제로 논의했으나 회원들이 "이
회장의 임기가 정기회가 개최되는 오는 11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며 만
류해 유임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