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는 입고 먹고 노는데 돈을 적게 썼고 정부는 작은 정부를 향한 기구
축소바람으로 지출을 줄였다.

경제성장률이 92년보다 높아졌음에도 소비지출은 5.3%로 전년의 6.8%보다
낮아진데서 이를 확인할수 있다. 소비증가율이 성장률을 밑돈 것은 지난
88년이후 5년만에 처음이기도 하다. 허리띠를 졸라맸던 셈이다. 정부소비
지출증가율이 2.9%로 전년의 7.6%보다 큰 폭으로 준게 특징이다.

가계소비는 퍼스컴 승용차 세탁기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지출이 늘었음에도
의류장신구비 유흥오락비등 불요불급한 소비지출이 줄어 증가율이 5.7%였다.
전년의 6.6%보다 둔화된 것이다. 작년도 도시근로자가구의 엥겔계수(소비
지출중 식료품비의 비중)가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진도 같은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설비투자가 하반기이후 회복되듯 소비도 하반기이후 증가하고 있다.
가계소비증가율은 작년 2.4분기 5.2%, 3.4분기 5.9%, 4.4분기 6.2%로 높아
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