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의 김석원회장이 93사업년도 정기주총결과 12월결산 상장회사들로
부터 받게될 배당금은 24억5천4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액수는 증권거래소가 23일 집계됐던 29억4천1백만원보다 4억8천7백만원
이 적은 수준.

이처럼 배당금액 집계가 잘못된 것은 증권거래소가 신.구주의 구분이 없이
보고되는 주주 명부를 기준으로 배당금을 산출, 결국 신주도 구주와 같은
금액의 배당을 받는 것처럼 계산이 됐기 때문.

김회장이 주식을 갖고있는 쌍용양회나 (주)쌍용의 경우 지난해 10월과
8월에 증자를해 이때 받은 신주는 일할 계산에의해 구주보다 훨씬 적은
배당금을 받게된다.

이에따라 12월결산 계열사들로부터 김회장이 실제로 받는 배당금은 24억
5천4백만원으로 대기업그룹 총수들중 3위수준인데 1위로 잘못 집계됐다고
쌍용그룹 관계자는 해명했다.

그런데 증권거래소가 산출했던 대기업그룹회장 배당금에는 기초자료의
마비로 신.구주가 구별되지않아 여타 그룹회장의 경우에도 배당금이
실제보다 다소 많이 계상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