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일렉트론은 생산.기능직 사원도 부장급(기성)까지 오를 수 있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금성일렉트론은 23일 기존의 생산.기능직의 호칭을 "전임직"으로 변경하고
생산직 사원의 직급을 현재의 1-3급외에 기장(과장급)과 기성(부장급)을
추가, 생산직 사원의 승진기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성일렉트론은 빈자리를 채우는 식의 상대평가방식에서 탈피,
보직에 관계없이 과장 또는 부장직급을 부여하는 절대평가방식으로 바꿔
생산직 분야의 사원들도 능력만 있으면 생산기술및 장비 공정분야의 부장
직급까지 승진할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현장 사원의 개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사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생산직 사원의 표준진급 연한을 10년에서 8년으로 단축하고 전통적
으로 불러온 "생산직" 대신에 "전임직"이라는 호칭을 사용키로 했다.

이처럼 금성일렉트론이 사원들의 인사제도를 바꾸기로 한것은 그동안
현장사원의 직급체계가 상위로 올라가면서 승진기회가 크게 줄어들어
발생하는 전문기술자의 사기저하를 방지하고 능력위주로 기능직사원의
인사관리를 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능직 사원들의 사기를 향상시키기위해 생산직 및 기술
분야 근무자의 승진기회를 확대키로 했다"면서 "상위직급의 공석에 관계
없이 능력위주로 직급 승진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