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쌍용회장, 배당금 29억 '으뜸' .. 증권거래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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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4천1백56만원.
쌍용그룹의 김석원회장이 최근 주주총회를 가진 그룹계열 12월결산회사
들로부터 받게된 배당금 규모이다.
김회장의 배당수입은 30대 대기업그룹 총수들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증권거래소는 23일 30대 대기업그룹의 회장들이 이번 결산주총에서 받게된
배당금을 집계한 자료를 내놨다 물론 이자료는 대기업그룹의 상장기업 그
중에서도 12월결산사만을 대상으로 한만큼 대기업그룹 회장이 연간 벌어
들이는 수입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배당금은 자본주의 자격으로 얻게되는 최대 수입원이며 또 이를
통해 베일에 싸여있는 대기업총수 수입이 일부나마 노출됐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있다.
30대 대기업그룹의 회장들이 계열 12월결산 상장사로부터 받게될 93사업
년도 배당금은 모두 1백91억8백85만원으로 전년도에비해 14. 9%가 줄어
들었다.
배당금 수입이 줄어든 것은 23. 1%의 순이익 감소세를 면치 못한 이들
회사의 부진했던 93년 영업실적 탓으로 보인다.
이가운데서도 배당금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그룹총수는 쌍용그룹의
김회장외에도 28억9천7백만원의 배당금을 받는 대한전선 설원량회장,삼성
그룹 이건희회장(27억3천3백만원)등을 꼽을 수가있다.
대기업그룹 회장들중 상장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있는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이 받는 배당금은 작년보다 63. 1%나 줄어든 19억3천2백만원에
그쳤는데 지난해 주식배당을했던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2%의 현금배당만
하고만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삼미그룹 김현철을 비롯해 해태 진로 한일 한화 금호그룹등의 회장
들은 계열사들이 무배당을 의결하는 바람에 배당금 수입을 전혀 올리지
못했다.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이나 현대. 럭키금성그룹등의 회장들은 배당금
수입은 그룹규모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인데 문화재단이나 계열기업으로의
주식분산이 잘 이뤄져 개인명의의 소유주식이 적기때문으로 보인다.
절대규모가 많은 편을 못되지만 럭키금성그룹의 구자경회장은 작년보다
무려 3백56%나 늘어난 1억5천만원의 배당금을 받게됐는데 지난해 23만1천
주의 금성사 주식과 럭키 12만1천주를 새로 사들이는등 개인명의의 주식
보유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벽산그룹과 고합. 우성그룹등도 회장의
배당금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조태현 기자>
쌍용그룹의 김석원회장이 최근 주주총회를 가진 그룹계열 12월결산회사
들로부터 받게된 배당금 규모이다.
김회장의 배당수입은 30대 대기업그룹 총수들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증권거래소는 23일 30대 대기업그룹의 회장들이 이번 결산주총에서 받게된
배당금을 집계한 자료를 내놨다 물론 이자료는 대기업그룹의 상장기업 그
중에서도 12월결산사만을 대상으로 한만큼 대기업그룹 회장이 연간 벌어
들이는 수입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배당금은 자본주의 자격으로 얻게되는 최대 수입원이며 또 이를
통해 베일에 싸여있는 대기업총수 수입이 일부나마 노출됐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있다.
30대 대기업그룹의 회장들이 계열 12월결산 상장사로부터 받게될 93사업
년도 배당금은 모두 1백91억8백85만원으로 전년도에비해 14. 9%가 줄어
들었다.
배당금 수입이 줄어든 것은 23. 1%의 순이익 감소세를 면치 못한 이들
회사의 부진했던 93년 영업실적 탓으로 보인다.
이가운데서도 배당금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그룹총수는 쌍용그룹의
김회장외에도 28억9천7백만원의 배당금을 받는 대한전선 설원량회장,삼성
그룹 이건희회장(27억3천3백만원)등을 꼽을 수가있다.
대기업그룹 회장들중 상장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있는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이 받는 배당금은 작년보다 63. 1%나 줄어든 19억3천2백만원에
그쳤는데 지난해 주식배당을했던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2%의 현금배당만
하고만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삼미그룹 김현철을 비롯해 해태 진로 한일 한화 금호그룹등의 회장
들은 계열사들이 무배당을 의결하는 바람에 배당금 수입을 전혀 올리지
못했다.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이나 현대. 럭키금성그룹등의 회장들은 배당금
수입은 그룹규모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인데 문화재단이나 계열기업으로의
주식분산이 잘 이뤄져 개인명의의 소유주식이 적기때문으로 보인다.
절대규모가 많은 편을 못되지만 럭키금성그룹의 구자경회장은 작년보다
무려 3백56%나 늘어난 1억5천만원의 배당금을 받게됐는데 지난해 23만1천
주의 금성사 주식과 럭키 12만1천주를 새로 사들이는등 개인명의의 주식
보유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벽산그룹과 고합. 우성그룹등도 회장의
배당금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조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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