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조정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가 주춤해졌고 신용융자한도 확대로 생긴 일반투자자
들이 가수요가 완전히 소진되지 않아 기술적인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산과 월말자금수요를 고려할때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확대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도주가 없는 조정장세속
에서 업종별 종목군별로 매기가 짧게 옮겨 다니는 혼조상태가 될것으로
점치고 있다.

<>.포철 유공등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가능성 때문에 추천됐다. 유공주
는 지난달 5일 5만7천3백원을 기록한후 30%가량 떨어져 기술적 반등시점이
가깝다는 관측이다. 중앙투금 대한펄프도 주가 저평가에 따른 반등이 점쳐
졌다. 중앙투금은 향후 금융산업 개편때 투자은행으로 전환이 예상되고
대한펄프는 지난해 개발한 무코팅 종이기술로 일반시장에 진출할 경우 높은
영업신장을 이룰 것이란 점도 곁들여 졌다. 한전주는 올하반기에는 전기료가
인상돼 실적이 호전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에 따라 추천됐다.

<>.은행주중에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주목됐다. 신한은행은 우수한
재무구조및 신용평가결과뿐 아니라 투신의 외국인 수익증권 편입때 우선
순위를 차지할 것이란 기대가 겹쳤다. 유상증자 재료보유주인 조흥은행은
부실채권규모가 적은데 비해 여수신이 늘 것으로 보여 추천됐다.

<>.대통령 방중과 관련,고합상사와 유공이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꼽혔다.
고합상사는 중국 이통사업에 참여하는등 적극성을 보인 탓에 기득권인정이
기대됐고 유공은 합작투자가능성 때문에 추천됐다. 대구백화점 화성산업
한창은 지역민방참여가 재료로 제시됐다. 이들 종목은 이외에 대백프라자
개관에 따른 사세확장및 자사주펀드가입(대구백화점) 대구지역 지하철관련
공사수주(화성산업) 전자사업부문호조세(한창)도 곁들여 졌다.

<>.삼성중공업주식을 2백20만주 보유한 삼성물산은 알제리유전개발과
관련 4월 평가정시추때 호재가 나올 가능성이 제시됐다. 특히 제일모직과의
합병추진으로 자산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는 설도 나왔다. 국내 상용차차축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동아정기는 올해 신규투자와 함께 수요도 늘어
94년 예상매출액은 3백20억원, 순이익은 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맥주는 하이트맥주의 판매신장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고
매각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영등포공장부지는 3천억원가량의 매각차액이
점쳐졌다.

<박기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