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대 그룹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5천
5백67억원으로 전년도의 7천7백61억원에 비해 28.3% 가 감소했다.
이는 전체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9.3%(잠정치)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3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30대그룹이 지난해 11%의 증가율을 보여 상장사 전체의
9.6%(잠정치)증가율을 약간 웃돌았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순이익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개발도상국
에 대한 가격경쟁력 약화와 함께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한 특별손실
발생, 그리고 노사분규에 따른 고정비부담 증가등이 원인으로 특히
현대그룹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등 굵직굵직한 대기업들이 부
진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