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한중양국은 중국의 차세대전화교환기 개발에 모체가
되는 한국의 TDX(전전자)교환기를 산동성에 시범설치키로 합의했다.

18일 중국의 한국담당고위관리는 주고봉 우전부 부부장(차관)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우선 산동성 청도및 제남두속에 TDX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회선규모및 금액등 구체적내용이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같은 사실은 주중 한국대사관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이에따라 우리정부는 김영삼대통령방중기간중 차세대통신합작에 관한
한중양해각서체결후 곧 산동성에 진출할 TDX생산회사를 선정하게 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 일 캐나다 독일 스웨덴 벨기에에 이어 7번째로
중국전화교환기시장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