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경찰서는 18일 한살된 딸이 취직에 장애가 된다며 수면제를 먹
여 숨지게 한 최성희씨(22.여.무직.경북 영일군 오천읍 구정리)와 최씨의 이
복동생 이모양(17), 이양의 애인 천모군(17) 등 3명을 유기치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이들은 최씨의 두 딸인 애희(3), 소희양(1) 자매가 취직에 장애가 되자 지
난 15일 오후 8시께 심척군 원덕읍 호산리 H여인숙에 투숙,인근 약방에서 구
입한 수면제 3알을 나눠 먹인 뒤 이불을 덮어 소희양을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다음날 새벽 깨어난 애희양을 원덕읍 시장에 버리고 달아났다가 경
찰의 불심검문끝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