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핀랜드등 북유럽기업들이 국내중소기업과 손잡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및 EU지역기업들에 밀려 발길이 뜸하던
북구지역기업들이 최근들어 우리나라 중소제조업체와의 합작투자및 기술
제휴를 대거 희망해 오고 있다.

주한 북구지역대사관및 중소기업관련기관을 통해 3월중 국내 중소기업과
산업협력을 직접 또는 서면으로 요청해온 북구기업은 건설용기계 운반기계
화학등 분야에서 2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에는 스웨덴업체가 가장많아 14개사에 달했다. 스웨덴업체중
피아브사는 크레인 진공캠프 유압운반장비분야의 합작 또는 기술제휴를
바라고 있으며 센서컨트롤사는 퍼스널컴퓨터용 광학센서시스템과 고화질
컨트롤시스템등에 관한 산업협력을 원하고 있다.

리프트만사는 적재량 1t이하의 경량크레인시스템에 대해 산업협력을 추진
할 국내중소업체를 물색중이며 케미라켐워터사는 수처리용 화학약품분야의
기술제휴업체를 찾고 있다.

베롤노벨사는 각종 유기화합물분야에서 손잡을 기업을 물색중이기도 하다.

또 핀랜드의 AT호이스트사는 각종크레인품목에서 기술제휴를 원하고
있으며 비글로사는 자동컨테이너분야의 하청생산업체를 찾고 있다.

이밖에 노르웨이에서는 선박분야에서, 덴마크는 식품분야에서 각 2개업체씩
산업협력을 요청해 왔다.

이처럼 북구지역기업들이 대거 산업협력을 희망하고 있는 것은 미국및
EU지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한국시장에 신규진출키 위해서는 국내
기업과 기술제휴등 산업협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