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포르멜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195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시대별,세대별 작품경향을 압축해 보여주는 "현대미술40년의
얼굴"전이 15일-4월5일 서울 호암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월간미술"발간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전시회는 50년대이후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현역작가 20명의 작품을 통해 40년간의 한국미술의
참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취지.

대부분의 미술사가들이 보는 한국현대미술의 기점은 50년대중후반.
이후 40년동안 한국현대미술은 앵포르멜,미니멀니즘,하이퍼리얼리즘,
민중적 리얼리즘,그리고 최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다양한 현대미술사조를 수용하면서 변화를 거듭해왔다.

초대작가는 권영우 서세옥 이종상 송수남 이숙자 황창배 김근중 김선두
(이상 한국화),박서보 황용엽 윤명로 석난희 강연균 이강소 신학철 홍정희
한만영 임옥상 조덕현 육근병(이상 서양화)씨등 20명.

70세이상의 원로작가와 30세미만의 신진작가는 배제하고 현대미술작업
중심의 작가로 범위를 한정했다.

출품작은 초대작가 한사람당 4점(구작2점 신작2점)으로 모두 80점.
작품은 1백호크기이다. 또 특별코너를 설치,초대작가 가운데 원로
중진작가10명의 대표적인 작품1점씩을 전시한다.

갤러리내 비디오실에서는 "작가의 날"에 선정된 출품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담은 비디오를 방영하고 매일오후2-5시까지는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마련
한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