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융회사들이 수신금리인하시점을 놓고 극심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투자금융회사들은 지난 주말 각각 금리위원회를
열고 이번주부터 기업어음(CP)매출금리를 낮추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상 제일투금만 금리를 연12.0%에서 11.8%로 0.2%
포인트내렸을뿐 다른 회사들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못했다. 투금업계관
계자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해놓고도 선두회사인
동양투금이 금리인하를 좀더 검토해보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자 대부분
"당분간 유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융회사들은 지난달말부터 금리가 올라가면서 여신금리(CP할인금
리)가 연13%이상까지 오르자 고객이탈을막기위해 수신금리(CP매출금리)
를 연11. 3%에서 12. 2%로 열흘만에 1%포인트가량 올렸으나 여신금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수신금리인하를 검토하게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