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13일 "정권이 교체돼야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통일
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지원해준다면 다음 대통령선
거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 영일군 송라면 보경사 어귀에서 열린 민주당 경주시.
군, 포항시, 영일군 등 4개 시.군 관할 통일산악회 결성대회에 참석해 이렇
게 말하고 일부에서 자신을 나약한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으나 4.19 혁명 당
시 학생지도자로 시작해 이제 강력한 야당 지도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는 97년 국민들이 투표를 잘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면
서 "야당의 입지강화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농촌지역에서 야당 후보들이 대
거 당선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지지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