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학분야에 자존심이 강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최근 교수채용
에서 외국대학이나 KAIST출신이 아닌 타대학출신의 물리학박사를 채용하는
과감성(?)을 발휘했다.

KAIST는 최근 7명의 신임교수를 선발했는데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기운교수(36)를 공개채용한것.

KAIST의 이같은 사례는 교수채용시 타대학출신을 기피하는 폐쇄적인 관습에
젖어있는 국내 대학계로 봐서도 파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KAIST는 그동안 학부과정중 인문 사회분야에서는 국내 타대학출신의
학자를 교수로 채용해왔으나 이공학분야의 교수채용시 국내대학출신을
기피해왔었다.

KAIST는 올 9월 하반기 교수공개 채용시에도 문호를 계속개방,이같은
인사관행을 정착시킬 방침.

한편 KAIST는 현 1대 18인 교수대 학생의 비율을 1대15로 떨어뜨리기 위해
올해중에 40여명의 교수를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