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 특파원] 미국중앙정보국(CIA)이 지난 80년대 아프가니스
탄 반군에 제공한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스팅어 중 일부가 이미 북한 등으
로 넘어갔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 반군 및 난민들이 집단거주했던 파키스탄의 페샤
와르발 기사에서 CIA가 지금까지 1천여기의 스팅어 미사일을 아프가니스탄
반군에게 비밀공작을 통해 제공했으며 이중 사용되지 않은 미사일중 일부
가 북한과 이란,카타르 등으로 인도됐다고 전했다.
스팅어 미사일은 제네럴 다이내믹스사가 제작한 것으로 사정거리가 약 5km
,무게 16kg에 열추적장치가 장착돼 있으며 지상에서 어깨에 메고 저공비행
하는 적기를 향해 발사하는 소형미사일이다.
아프가니스탄 내전 기간중 약 3백50기가 발사됐고 약 4백기가 아직 아프가
니스탄 민병대 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