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삼성 교보 대한 등 기존 6개생보사 모두 보험영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생보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 1월중 6개 기존 생보사의 보험수지차
(수입보험료에서 보험금 사업비 등을 뺀 것)는 총1천7백58억2천5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교보가 9백92억1천4백만원 적자로 가장
실적이 나빴으며 흥국은 3백96억9천5백만원, 동아는 2백22억9천8백만원의
적자를 보였다.

삼성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32.8%나 늘어난 75억3천8백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또 작년 1월 보험수지차가 흑자였던 대한과 제일도 14억6천5백만원과
56억1천5백만원의 적자를 내 영업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사들이 일제히 보험영업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특히 흥국과 동아는 자산운용수익을 합친 총수지차까지 적자를 기록해
총자산이 줄어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두회사의 총수지차적자
규모는 1백19억5백만원과 93억4백만원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들은 이에대해 각사가 내실경영을 추구하면서 보장성
중장기상품의 중점판매로 보험료수입증가세가 현격하게 줄어든데다
만기도래분 금융형게약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