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해외증권 발행 조정에서 중소기업 시설재 도입용등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2일 증권업협회는 그동안 증권관리위원회가 승인해오던 해외증권 발행이
오는 4월부터 업계의 자율조정으로 바뀜에 따라 발행대상기업을 정하기
위해 자금용도등을 감안한 조정기준을 만들어 우선순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용도 규모등으로 점수를 산출해 발행 대상기업을 정하는 회사채
물량 조정기준과 같은 평점제는 실시 하지않을 방침이다.

증협이 검토중인 우선순위는 자금용도의 경우 시설재도입을 해외투자보다
우선 허용해주고 발행규모와 발행횟수가 적은 기업의 발행분도 우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기업계열사의 총액도 일정규모로 제한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한도를 별도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해외증권 발행물량 조정의 실무작업을 맡게될 해외증권발행협의회
소위원회는 국제업무를 인가받은 22개증권사 가운데 해외증권발행에
주선실적이 많은 증권사로 구성하고 참여범위는 5개 증권사 정도로
잡고있다.

증권업협회는 이번주말께 해외증권발행협의회 첫 회의를 열어 협의회 운영
규정과 세부적인 물량조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