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계가 국산기계류의 사용을 촉진하기위해 외화표시 원화대출자금을 늘
려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26일 기계공업진흥회는 최근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1조원의 외화
표시 원화대출자금을 추가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내주초 재무부와
상공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수입기계류의 외화대출자금 금리가 보통 8~9%(LIBO+1.25%)에
불과한 반면 국산기계류 구입자금은 리스가 16~17%, 일반은행금리가 11~12%
에 달해 업체들이 금리부담 때문에 국산기계구입을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
다.
이에따라 기계업계는 국산기계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난해 이미 소진
된 외화표시 원화대출자금의 추가와 대출금리의 인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
다.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산업기계의 수출은 84억달러였으나
수입이 1백49억달러로 65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