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는 전리경(18,배화여고)과 함께 대표팀 맏언니.
정화여중 시절인 지난 90년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서 1천5백m우승을 따내
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5년째 한국여자쇼트트랙을 이끄는 간판주자로 성
장해왔다.
많지않은 나이지만 태극마크 5년세월에 쓴맛단맛을 다 봤다.기대를 모았던
2년전의 알베르빌5백m에서 9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으나 두달후의 세계선
수권대회서는 3천m우승등 발군의 활약으로 종합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그
러나 이듬해인 93세계선수권서는 15위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1월 서울 목동링크서 열린 제1회 세계주니어쇼트트랙대회는 김의 재기
를 알리는 신호탄.김은 껄끄러운 상대였던 중국의 양양을 제치는등 거의 전
종목 우승을 휩쓸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커다란 자신감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