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지난해 대폭 축소됨에 따라 이자부문의 수
지가 크게 악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지방은행 등 일반은행의 대출금
평균이자율은 92년 10.82%에서 93년 9.36%로 1.46%포인트 줄어든
반면 예수금평균이자율은 8.59%에서 7.46%로 1.13%포인트 감소에
그쳐 지난해 예대금리차(대출금평균이자율-예수금평균이자율)은 전
년대비 0.33%포인트 감소한 1.90%를 기록했다.
특히 시중은행의 경우 (주)한양, 대한유화의 부실화로 고정금리
이하의 대규모여신이 발생함에 따라 대출금 평균이자율 하락폭이
1.49%포인트에 달해 예대마진차도 평균을 웃도는 0.38%포인트 하락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