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만도등 완성차및 부품업체들은 자동차
전자제어기술이 그동안 엔진부문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으나 선진업체들이
변속장치 제동장치 현가장치등의 전자화를 필수화함에따라 이들 부품의 전
자화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배기가스저감 출력 연비 안락성 개선을 위한 전자제어장치(ECU),승차
감개선 연비향상을 위한 전자식 자동변속기(EPT),미끄럼방지제동장치(ABS)
로 대표되는 전자식제동장치와 전자식 현가장치,자동운행장치,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등의 전자장비가 연구의 주대상들이다.
ECU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다분사장치(MPI)용 ECU의 완성단계에 들어가
오는4월 첫선을 보이는 신차 액센트에 장착할 계획이다. 또 현대전자가 엔
진제어장치(FMS)용 ECU와 함께 에어백용 ECU를 개발중이다.
기아자동차도 ECU개발을 위해 독일 보쉬사와 합작회사설립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ABS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만도기계와 공동으로 뉴엘란트라 쏘
나타 에 들어가는 ABS의 개발에 성공,이미 적용하고 있는데 이어 이를 전차
종으로 확대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중이다. 기아자동차도 미국 ITT사와 합작
설립한 한국에이비시스템을 통해 96년까지 ABS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에어백은 현대와 성우얼라이드시그널이 부품을 완성했으며 보고정밀도 개
발에 성공했다. 대우정밀도 지난1월 독일 콜벤슈미트사로부터 기술을 도입,
대우자동차가 하반기부터 생산하게 될 유럽수출용차종에 장착할 에어백을
생산할 계획이다.
차량항법장치(내비게이션시스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전자가 공동개발,실
용화작업에 들어갔다.
점화시기제어장치(TCS)는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용의 개발에 성공했으며 기
아도 한국에이비시스템을 통해 96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자파워스티어링은 현대자동차가 현재 개발을 추진중에 있으며 전자현가
장치는 만도기계가 지난1월 개발에 성공했다.
한편 정부와 업계는 올해 중소형 승용차의 독자모델시대를 여는데 이어 에
어백과 ECU등의 부품개발을 완료하고 97년까지는 입체식 계기,경고정보시스
템을,98년부터는 외부정보시스템 차간거리유지등의 운행장치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