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시장의 어음할인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 명동 등지 주요 사채중개업소의 어음할인 평
균금리는 우량상장법인이나 재벌계열사가 발행한 A급어음의 경우 연 15.0%(
월 1.25%)로 지난 월말의 15.48%(월 1.29%)에 비해 0.5%포인트 가량 떨어졌
다.
A급어음에 비해 신용도가 떨어지는 B급어음은 종전과 같은 수준인 월 1.5-
1.7%선에서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채금리가 이처럼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월말과 설자금수요 가 마무리
됨에따라 어음매물이 줄어든데다 은행과 단자사 등 제도권 금융기관들이 중
견.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크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