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상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체사장들의 모임인 협심중소개발협의회
(약칭 협심회)가 지난해 상설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2월하순부터 다이얼
쇼핑이라는 이름의 통신판매에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협심회는 아이디어제품을 개발해놓고도 자금부족으로 제품양산을 못하거나
판매망을 못갖춰 사장되는 우수상품을 살리기위해 중소기업가들이 공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월 설립된 단체. 85개 회원사
모두가 특허권을 가졌거나 특허출원중인 업체들이다.

협심회는 아이디어 상품을 일반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판매를 확대하기위해
지난해에는 회원사들이 힘을 합쳐 종합전시장과 그레이스백화점에 상설매장
을 열어 월평균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고있다.

그러나 협심회는 두곳의 상설매장으로는 우수제품들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상설매장보다 자금부담이 작은 통신판매를
기획한것.

정주섭협심회초대회장은 "발명가들의 아이디어제품을 상품화시켜 성공
하는데는 자금부족 유통망문제등 어려운 점이 많아 통신판매를 고안해냈다"
면서 "소비자들은 다이얼쇼핑으로 우수한 제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있어
회원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협심회는 다이얼쇼핑을 보급하기위해 현재 5만부의 제품캐털로그를 만들어
지하철 동사무소등 공공장소를 비롯,일반 가정등에도 투입하고있다.

다이얼쇼핑에는 회원사들의 아이디어상품인 절수형 수도꼭지,안전쟁반,
칫솔살균기등 70여가지 상품에 대한 설명과 구입방법이 소개돼있다.

소비자들은 다이얼쇼핑에 수록돼있는 제품을 전화로 주문하면 전국
어느곳에서나 7일안에 받을수있다.

협심회는 특히 서울에서의 통신판매를 강화하기위해 각구별로 총22개의
다이얼쇼핑 배달대리점을 구축,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협심회측은 다이얼쇼핑이 정착되면 회원사의 판매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있다.

<최인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