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경인에너지 유공등 정유사들은 국산나프타를 싱가포르가격(FOB
기준)과 일본의 수입가(C&F기준)를 평균한 가격과 연동, 2월부터 소급공급
키로 했다.

국산나프타값의 연동기준이 종전의 일본수입가에서 이같은 방식으로 바뀜
에 따라 수요업체별로 최고 t당 7달러(현재기준가의 5%수준)상당의 부담을
덜수있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회사들은 나프타의 수출입, 자유화되고 유가
연동제실시때 나프타값 변동효과를 유가에 즉시 반영토록하는등 정부의
수급자유화조치에 맞춰 국산나프타를 종전의 일본수입가 대신 싱가포르가격
과 일본수입가의 평균값에 연동, 공급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내수공급가 문제로 해마다 반복되는 나프타수급분쟁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프타수출입및 가격자유화방안을 마련, 그동안
수급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나프타구매계약을 체결토록 유도해왔었다.

현대정유는 대림산업 현대석유화학등 기존 거래선에 관세 내국운송비등
일체의 부대비용 없이 싱가포르가격과 일본의 수입가에만 연동, 나프타를
공급키로 결정했다.

현대정유는 지금까지 일본의 수입가에다 관세명목으로 1.85%를 추가한
가격에 연동, 공급해왔다.

이같은 연동기준변경으로 대림산업등 기존 거래선은 종전기준적용때의 t당
1백43달러에 비해 7.3달러 싼 1백35.6달러에 구매할수있게 됐다.

경인에너지는 현대석유화학등에 싱가포르 일본수입가의 평균값에다 t당
1달러를 추가한 가격으로 2월부터 소급, 공급하기로 했다.

유공은 기존 거래선인 삼성비피화학에 싱가포르 일본수입가의 평균값에다
종전 관세명목으로 부과해온 1.85%를 추가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