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대목에 서울시내 주요백화점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40% 증
가했으나 재래시장의 매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을 비롯한 4개 매장 매출이 2백91억원으로 작
년 같은 기간보다 42.6%가 늘었고 대량 주문판매같은 특수판매는 13.0%
가 늘어난 1백1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현대 미도파 백화점등도 이 기간 매출이 30~40% 증가했고 특수
판매도 4~11%정도씩 늘었다.
그러나 서울남대문 청량리 경동시장 등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번 설
대목기간이 겨울상품 판매를 마치고 봄옷을 내놓기 시작하는 시기인데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백화점을 선호, 지난해보다 매출이 40%정도 줄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