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대그룹인사] (5.끝) 창업 2,3세 대거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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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3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도 올해 대기업 인사의 특징중
하나이다.
대림그룹과 인켈이 이번 인사를 통해 창업주세대를 마감하고 2세시대를
개막한 것을 비롯,많은 기업들이 차후세대 준비를 위해 2,3세들에게
중책을 넘겨주었다.
대림그룹은 지난연말 이준용그룹부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선임하고 창업주인
이재준그룹회장(77)을 명예회장에 추대했다. 이에따라 자산규모 3조9천5백
53억원으로 재계 12위의 대림그룹도 창업주시대를 마감하고 2세체제로
돌입했다.
이회장은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서울대경제학과 미덴버대대학원통계학과를
졸업한다음 66년 대림산업에 입사,그동안 대림엔지니어링사장 대림산업사장
대림그룹부회장등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그는 79년 호남에틸렌,
81년 대림자동차,86년 삼호 삼호유통 오라관광,88년 고려개발을 각각 인수
하는등 그룹 확장의 주역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88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부터 대림의 실질적인 얼굴역할을 해왔다.
이와함께 원로급 경영자를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젊은 경영진을 내부
승진시켜 2세체제가 효율적으로 가동될수 있도록 했다.
대림그룹은 이회장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2000년에 매출 20조원규모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21세기를 향한 비전" 추진을 보다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인켈의 조동식회장(87)은 지난1일 회사경영의 전권을 조석구신임회장에게
넘기고 명예회장으로 물러앉았다. 창업 00년만에 2세체제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회장은 지난75년 이사로 인켈경영에 참여,84년
대표이사사장직을 맡았고 92년에는 부회장에 올랐다. 국제통으로 알려질
정도로 그동안 일본 중국등 해외비즈니스에 주력해왔으며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노력해왔다.
인켈은 2대회장 취임을 계기로 제2창업시대 개막을 선언하고 질을 기초로
한 기업성장에 초점을 두고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연내 진출할 중국공장에서는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등 회사
경영을 2원화체제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2,3세 체제로의 전환작업을 마무리한 대림과 인켈외에도
선경그룹 한솔그룹등에서 2,3세의 기반다지기 작업이 이루어졌고 쌍룡그룹
등은 2세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1. 5세대체제로 움직이고 있는 선경그룹은 창업주 고 최종건회장의 장남인
윤원씨를 지난92년말 인사때 선경인더스트리부사장에서 부회장으로 2계단
수직상승시킨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차남인 신원씨를 그룹 경영기획실
상무에서 (주)선경 전무로 올려 2세들의 입지를 튼튼히 하고 있다.
신원씨는 경희대를 나온뒤 미브랜다이즈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그룹 경영
기획실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한솔제지그룹도 삼성그룹과의 분리작업이 마무리된후 첫번째인 이번 인사
에서 실질적인 오너인 이인희고문의 차남 조동만이사와 3남 조동길이사를
나란히 주력기업인 한솔제지의 상무로 승진시켰다.
제일제당도 지난해 삼성그룹에서의 분리선언과 함께 고 이병철회장의
장손인 재관씨를 삼성전자에서 제일제당으로 데려오면서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시켰다.
삼양그룹도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삼양사 김윤상무를 대표이사전무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승진 임명,3체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윤전무는
김상홍그룹회장의 장남이며 김상하대한상의회장(삼양사회장)의 조카이다.
계성제지도 지난해 연말인사에서 최락철회장의 장남 홍씨와 차남 건씨를
각각 관리담당 전무와 업무담당 이사로 승진시켜 2세체제로의 전환을
가시화시켰다. 홍씨는 그동안 상무로 일본에 머물면서 현지상사에 근무,
경영수업을 쌓아 왔으며 건씨는 부장직책을 갖고 미국에 유학,경영에는
직접 참여하기는 않았다.
신문용지업체인 세풍도 창업자인 고판남회장의 손자이자 고병옥사장의
아들인 대용씨와 대원씨를 각각 상무와 감사로 선임,3세의 경영참여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쌍룡그룹은 2세체제를 더욱 공고히한 케이스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석원
그룹회장은 쌍룡정유대표이사회장을 겸하고 김석준그룹부회장겸 쌍룡건설
대표이사회장이 그룹총괄부회장과 쌍룡자동차대표이사회장,쌍룡건설 대표
이사회장을 겸임,주력기업의 경영의 최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
했다.
하나이다.
대림그룹과 인켈이 이번 인사를 통해 창업주세대를 마감하고 2세시대를
개막한 것을 비롯,많은 기업들이 차후세대 준비를 위해 2,3세들에게
중책을 넘겨주었다.
대림그룹은 지난연말 이준용그룹부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선임하고 창업주인
이재준그룹회장(77)을 명예회장에 추대했다. 이에따라 자산규모 3조9천5백
53억원으로 재계 12위의 대림그룹도 창업주시대를 마감하고 2세체제로
돌입했다.
이회장은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서울대경제학과 미덴버대대학원통계학과를
졸업한다음 66년 대림산업에 입사,그동안 대림엔지니어링사장 대림산업사장
대림그룹부회장등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그는 79년 호남에틸렌,
81년 대림자동차,86년 삼호 삼호유통 오라관광,88년 고려개발을 각각 인수
하는등 그룹 확장의 주역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88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부터 대림의 실질적인 얼굴역할을 해왔다.
이와함께 원로급 경영자를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젊은 경영진을 내부
승진시켜 2세체제가 효율적으로 가동될수 있도록 했다.
대림그룹은 이회장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2000년에 매출 20조원규모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21세기를 향한 비전" 추진을 보다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인켈의 조동식회장(87)은 지난1일 회사경영의 전권을 조석구신임회장에게
넘기고 명예회장으로 물러앉았다. 창업 00년만에 2세체제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회장은 지난75년 이사로 인켈경영에 참여,84년
대표이사사장직을 맡았고 92년에는 부회장에 올랐다. 국제통으로 알려질
정도로 그동안 일본 중국등 해외비즈니스에 주력해왔으며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노력해왔다.
인켈은 2대회장 취임을 계기로 제2창업시대 개막을 선언하고 질을 기초로
한 기업성장에 초점을 두고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연내 진출할 중국공장에서는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등 회사
경영을 2원화체제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2,3세 체제로의 전환작업을 마무리한 대림과 인켈외에도
선경그룹 한솔그룹등에서 2,3세의 기반다지기 작업이 이루어졌고 쌍룡그룹
등은 2세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1. 5세대체제로 움직이고 있는 선경그룹은 창업주 고 최종건회장의 장남인
윤원씨를 지난92년말 인사때 선경인더스트리부사장에서 부회장으로 2계단
수직상승시킨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차남인 신원씨를 그룹 경영기획실
상무에서 (주)선경 전무로 올려 2세들의 입지를 튼튼히 하고 있다.
신원씨는 경희대를 나온뒤 미브랜다이즈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그룹 경영
기획실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한솔제지그룹도 삼성그룹과의 분리작업이 마무리된후 첫번째인 이번 인사
에서 실질적인 오너인 이인희고문의 차남 조동만이사와 3남 조동길이사를
나란히 주력기업인 한솔제지의 상무로 승진시켰다.
제일제당도 지난해 삼성그룹에서의 분리선언과 함께 고 이병철회장의
장손인 재관씨를 삼성전자에서 제일제당으로 데려오면서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시켰다.
삼양그룹도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삼양사 김윤상무를 대표이사전무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승진 임명,3체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윤전무는
김상홍그룹회장의 장남이며 김상하대한상의회장(삼양사회장)의 조카이다.
계성제지도 지난해 연말인사에서 최락철회장의 장남 홍씨와 차남 건씨를
각각 관리담당 전무와 업무담당 이사로 승진시켜 2세체제로의 전환을
가시화시켰다. 홍씨는 그동안 상무로 일본에 머물면서 현지상사에 근무,
경영수업을 쌓아 왔으며 건씨는 부장직책을 갖고 미국에 유학,경영에는
직접 참여하기는 않았다.
신문용지업체인 세풍도 창업자인 고판남회장의 손자이자 고병옥사장의
아들인 대용씨와 대원씨를 각각 상무와 감사로 선임,3세의 경영참여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쌍룡그룹은 2세체제를 더욱 공고히한 케이스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석원
그룹회장은 쌍룡정유대표이사회장을 겸하고 김석준그룹부회장겸 쌍룡건설
대표이사회장이 그룹총괄부회장과 쌍룡자동차대표이사회장,쌍룡건설 대표
이사회장을 겸임,주력기업의 경영의 최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