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부설학교나 특별학급을 지망하는 근로청소년들이 급속히줄
고 있어 산학연계를 통한 생산직 인력 확충이 차질을 빚고있다.
4일 교육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90년대 들어 젊은이들 사이에힘든
일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겨나고 사회 전반의 학력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제조업체의 생산직 인력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던 산업체 부설학
교의 학생 수가 매년 급감하고 있다.
지난 89년에는 43개 산업체 부설 중. 고교에 4만7천8백명의 학생이
있었으나 올해 2월 현재 34개교에 1만9천5백명으로 감소했다.
일반학교의 일부 학급을 야간반으로 운영, 근로청소년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체 특별학급의 경우도 89년 전국에 1백31개 학
급, 7만7천2백명의 학생이있었으나 현재 1백7개학급, 3만3천7백명으
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