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제지(대표 이을용)는 2일 올해 매출목표를 8백80억원으로 지난해의 5백
50억원보다 60%나 늘려잡고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키로 했다.
백판지 전문업체인 이 회사가 이같이 매출계획을 의욕적으로 잡은 것은 지
난 92년말 6백억원을 투입해 양산공장에 설치한 3호 초지기(월생산능력 4천5
백t)가 작년까지는 50%대의 가동률밖에 못 올렸으나 올해부터 정상가동에 들
어갈수 있게 된데 따른 것이다.
이을용사장은 "작년엔 기술적인 문제등으로 3호기가 월평균 2천5백t의 백판
지를 생산했으나 기술진에 대한 교육등으로 품질이 안정돼 1.4분기엔 월 3천
5백t 2.4분기 4천t 3.4분기이후 풀가동에 의한 생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3호기의 정상가동을 기준으로 한창제지의 생산능력은 종전 1, 2호기의 9천t
을 합쳐 총 1만3천5백t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