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 대봉이 경영합리화를 위해 합병했다.
계열사관계인 이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주주총회와 공고 등 관련절
차를 거쳐 1일 등기를 마침으로써 정식 합병됐으며 방식은 모회사인 대양고
무가 자회사인 대봉을 흡수하는 것으로하고 주식 평가비율은 1대1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지난 81년에 설립돼 지난해 수출실적 1억1천만달러로 부산지역업
계순위 3-4위를 차지했던 대봉은 간판을 내리게 돼 신발산업의 쇠락을 반영
했다.
대양고무는 전포공장에서 이미 수주한 스트라이트 라이트사의 주문량 30만
켤레의 생산이 끝나는 대로 대봉의 신평공장으로 본사를 옮겨 경영개선에 나
서게 되며약 4백억원대에 달하는 은행부채를 줄이기 위해 대양고무는 5천여
평의 전포공장부지에 상가와 아파트(7백50가구)를 지어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