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운업체들이 세계 해운시장에서 급부상,국내 해운업체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나서고 있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원양운수총공사(COSCO)와 중국대외무역운수총
공사(SINOTRANS)등 중국 2대 해운업체가 아시아-미주항로에 대형 컨테이너
선을 잇달아 투입하는 한편 저운임을 바탕으로 잡화공세에 나서고 있어 국
내 해운업체들에게 위협이 되고있다.
COSCO는 한번에 20푸트짜리 컨테이너 3천5백개를 실을수 있는 3천5백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올 5월까지 차례로 아시아-북미 남서안항로에 투입하고
아시아-북미 북서안항로에는 아시아-미주항로에 투입해오던 2천7백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투입해 항로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북미 북서안항로에서 시장점유율 5%를 차지해 이지역 수송량
에서 세계 10위권에 들고 있는 COSCO는 이번 항로재편과 선대확충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리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COSCO는 외국 해운업체에 비해 원가부담이 적어 화주들에게
저운임공세를 펴고있어 시장점유율 확대가 수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