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회장 조중훈)이 미국운송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한진은
오는4월께 시카고에 종합물류회사를 현지법인형식으로 설립하는한편
대한항공 한진해운등 그룹계열사들과 협력,외국업체들과 제휴를 통한
국제택배사업을 추진키로했다.
(주)한진은 "2000년대 초일류 종합물류회사로 발전한다"는
장기전략을수립,이의 일환으로 우선 미국운송시장에 진출키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92년 LA에 지점을 개설,미국에서 철도소운송사업을 해온 한진이
이번에 현지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터미널,트럭킹,복합운송주선(Forwarding)
사업등을 포함한 종합물류사업에 나설수 있게 됐다.
(주)한진은 시카고에 현지법인 본사를 설립하고 뉴욕 시애틀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롱비치와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등에 10개지점을 둘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 미MTC사와 합작,하역전문회사를 현지법인으로
설립한바 있으나 1백%출자 현지법인을 미국내에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진은 이와함께 앞으로 해외택배사업을 유럽,중동,남미등으로
확대해나가기위해 미국에어본사등 국제적인 택배회사들과 업무제휴및
대한항공 한진해운등과의 협력방안을 마련,추진해나가기로했다.
<현승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