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1부 박성식검사는 28일 광주 상무대 이전공사와 관련 군관계
자에게 뇌물을 주고 공사대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국방부에 의해 고발된
청우종합건설 조기현 대표(56)를 특경가법위반(횡령)및 뇌물공여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광주전투병과학교 이전공사(상무사업)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91년10
월 전육군중앙경리단 계약처장 정석용 대령(48.구속중)에게 두차례에 걸쳐
2천만원을 건네 준 혐의다.
조씨는 또 91년 11월부터 93년 10월까지 공사대금으로 받은 6백90억원중 1
백35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조씨가 도로포장 특허공법을 부당도용했다는 대로개발측의 사
기혐의 고소사건과 관련,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등에 대한 뇌물제공여부와 공
사대금 관련 세금을 포탈했다는 국방부측 고발부분에 대해서는 국세청으로
부터 관련자료를 넘겨 받아 계속 수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