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경쟁국에 밀리고있다.

특히 대일수출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수출경쟁력 약화로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지난86년이후 7년만에 다시 4%선으로 떨어져 엔고의
호기를 경쟁국들에게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26일 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선발개도국들중 싱가포르와 홍콩의
수출증가율은 각각 16.9%와 14.0%에 달해 7.6%와 4.8%에 머문 한국과 대만
의 수출증가율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일수출에서도 지난해 싱가포르는 16.3%, 대만은 2.1%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1.0%에 그쳐 2.8%의 감소율을 보인 홍콩에 이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한국의 대일수출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9%에 그쳐 지난 92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올해에도 한국은 9. 2%의 수출증가율을 목표로 하고있는데 반해 홍콩과
싱가포르는 각각 16. 8%와 12. 1%의 수출증가율을 올릴것으로 전망돼
수출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