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 대구경북지역의 중국진출업체간의 민간차원의 사전조정과
정보교류를 위한 대중투자협의체가 구성된다.

26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체중심으로 중국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현지의 사정이 어두워 불리한 계약을 체결
하거나 업계간의 과당경쟁으로 인건비상승등의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업체간 사전에 의견을 조정하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강재조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한 권성기 태왕물산사장등 대구지역
중국진출업체 대표들이 최근 준비모임을 갖고 대중투자협의체구성에 원칙적
으로 합의하고 조속한 시일내의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은 대구지역의 중국진출업체 40여개를 대상으로 협의체구성에
참여해 줄것을 요청키로 하고 올 상반기중 창립총회를 거쳐 중국과 대구에
각각 사무실을 마련키로했다.

대구상의는 대중투자협의회가 구성되면 중국정부와 우리기업간 노무 임금
환경수출입통관절차등에 관한 민간차원의 교섭력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현지진출업체들간의 과당경쟁의 사전조정은 물론 후발 진출업체에 대해서
투자지역 상담에서부터 계약 인력확보등에 대한 업계차원의 정보교류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역업계 대표자들은 중국투자협의회의 구성이후 베트남등 대구지역
업체가 주로 진출하는 지역의 해외투자업체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역
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