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들의 방만한 경영이 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직원 신규채용 억제 등을 통해 전체 정원을 현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작업에 나섰다.
이와 함께 도공은 그동안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을 위반하고 능력있는 취업
자의입사를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퇴직자 자녀 등에 대한 비공개
특채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조직정비와 경영효율 제고 등을 통한 경영혁신 단행
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경영개선 추진방안''을 마련, 관련규정 개정 및 이
사회 의결을 거쳐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본사업무의 지방 위임을 통해 본사기능 및
인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별정직 직원을 줄여나가는 한편 고속도로 영업
소의 경우 고령자나 시간제 근무자 등을 활용해 전체 정원을 현 수준으로
억제하기로 했다.